기사등록 : 2022-06-08 16:34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으로 전국적으로 시멘트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건설업계가 직격타를 맞고 있지만, 대전 건설현장에는 아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건설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는 8일 현재 건설자재 수급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회 한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대전 내 건설 관련 화물노동자 중 50% 가량이 이번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파업 이틀째인 아직까지는 (파업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건설현장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광역시회 관계자는 "파업 시작한 지 아직 이틀밖에 되지 않아 현재 접수된 민원은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레미콘 공급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공사기간이 길어질 경우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지부 관계자는 "아직 대전시 측과 관련 대책을 논의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화물연대 공공운수노조에 가입된 대전지역 운송노동자 수는 1000명 가량이다. 화물연대 측은 최대 500명이 이번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