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5-30 11:15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가 6월 말까지 전기차 충전기 1만2000여기를 본격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올해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총 3만50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중 2만2000기는 시 보조금으로 설치한다.
시는 접근성, 개방 여부 등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충전기를 주변 이웃과 공유하도록 했다. 수색동에 위치한 고지대 주거지역은 지역 내 한 주택에 자리를 마련했고 가락동 컴코스빌딩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아파트에는 출입하는 택배차량 등과 공동 이용하도록 하고 택시 차고지를 개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녹번동 서울혁신파크의 경우 어린이통학차량의 충전도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콘센트형 충전기에 대한 설치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급·완속 등 추가 보급 신청은 6월 중에 접수받을 예정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보급은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원하는 장소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충전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추가 물량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