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5-29 11:05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저상버스·버스정보안내기 더 늘린다.
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제고와 교통약자 편의증진을 위해 올해 저상버스 171대와 버스정보안내기 95대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저상버스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를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된 버스다. 현재 부산 시내에는 728대의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다.올해 도입하는 저상버스 171대는 타 광역시 평균 도입대수 대비 3배 정도 많은 수다. 이는 시가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해 전년 대비 국비 24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저상버스 추가 도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올해 시가 확보한 국비는 78억원으로 지난해 54억원 확보 대비 44% 증가했다.
대형버스 위주의 저상버스뿐만 아니라 중형버스까지로 다양화해 운행노선을 확대하는 등 더욱 많은 교통약자가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능한 한 전기·수소 저상버스로 도입해 탄소중립 실현과 시민 만족도 향상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신규 설치 버스정보안내기 95대는 구·군 의견, 민원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치장소를 결정한 다음, 오는 11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면~사상 버스전용차로 등의 가로변 안내기 27대를 재배치하고 응용 소프트웨어도 개선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