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5-23 09:28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자신을 향한 경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에 대해 "경찰의 선거개입성 과도한 수사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고발해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4년 가까이 정말 먼지 털 듯 수사해서 무혐의로 전혀 근거 없다는 결론을 냈는데 이번에 재수사한다면서 압수수색을 두번이나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고손실죄 같은 이야기도 하는데, 공채된 직원이 도지사 부인과 아는 사이여서 개인적인 일을 조금 도와줬다는 것으로 월급 전체를 국고손실이라고 한 것은 조금 (과하다)"며 "공범이라고 저와 제 아내를 고발장에 써 놓으니 그대로 베껴서 수사도 안 된 상태에서 피의자라고 쓴 것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오는 6·1 지방선거 준비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지지층) 결집도가 많이 떨어진 포기상태와 좌절상태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좌절감이 크게 지배하고 있어서 결집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고 사실 그런 점 때문에 당이나 제가 직접 출전해서 결집도를 올려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다만 "새 정부 취임, 한미정상회담 등 컨벤션효과가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고, 최근 민주당 내서 생긴 여러 문제들과 민주당에 대한 불만 이런 것들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제가 한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