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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반응 확인

기사등록 : 2022-05-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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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 나은희 소장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전·후 항체 검사에 동의한 직원 1095명을 대상으로 동종 또는 이종 백신 2회 접종 후 항체 생성 및 역가를 확인하고 항체 역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백신은 바이러스 백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mRNA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검사는 백신접종 전 1차 백신접종 1개월 후, 2차 백신접종 직후와 1개월 및 3개월 후까지 총 5회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주사 놓는 미국 월그린스 약국 매니저. 2021.02.11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SARS-CoV-2 항체 검사는 애보트사의 화학 발광 미세입자 면역분석법 SARS-CoV-2 IgG II Quant를 사용해 측정했다. 검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1차 백신접종 1개월 후 SARS-CoV-2 항체 검사결과 항체가 생성되지 않은 접종자는 23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21명, 화이자 1명, 모더나 1명으로 발견됐다. 또 항체 역가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접종한 사람보다 mRNA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서 높았다.

한편 2차 백신접종 1개월후 SARS-CoV-2 항체 검사결과 동종의 mRNA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서 항체 역가가 가장 높았으며 교차 접종(mRNA + 바이러스 벡터 백신)과 동종의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동종의 mRNA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서 1차 접종 후 보다 약 10배 높았다. 그러나 이는 3개월 후 3분의 1로 감소했다.

항체 역가는 여성과 mRNA 백신을 접종한 경우,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된 이력이 있는 경우 유의하게 높았다.

나은희 메디체크연구소장은 "백신의 면역원성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백신접종자의 SARS-CoV-2 항체 역가를 측정하는 진단검사는 백신 효능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7일 열린 대한진단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됐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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