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5-11 15:46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사청문회를 맞이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서며 장관직 중도포기에는 선을 그었다. 때론 울먹이며 야당 의원의 추궁에 반박하기도 했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연 인사청문회에서 이영 후보자는 이해충돌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정부 각 기관의 자문위원으로 있었던 기간과 물건 판매 시기는 길게는 10년이나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자가 세운 벤처캐피탈인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 주식을 백지신탁하지 않고 국회의원 신분으로 소관 상임위를 바꾼 것도 도마에 올랐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를 두고 "국회의원 됐을 때는 백지신탁하지 않고 장관 되니깐 백지신탁을 하는 것이냐"며 사익추구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우리나라 백지신탁은 사실상 강제매각이며 임원들과 논의한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로부터 "안하무인이고 적반하장"이라는 태도를 지적받자 이 후보자는 "제가 무능하거나 부족했을 수는 있어도 정치를 하기 위해 기업을 이용하지는 않았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