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4-28 14:47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산업은행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3년까지 임기가 약 1년5개월 가량 남았지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조기에 물러나는 셈이다.
이 회장이 금융기관 수장으로서는 정치적 성향이 분명하고 윤석열 당선인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에도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혀온 만큼 새 정부에서 1순위로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높았다.
앞서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청와대가 대우조선해양이 문재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창인 박두선 대표를 선출한 것을 두고 '임기말 알박기 인사' 논란으로 충돌할 때도 이 회장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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