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첫 주말을 맞은 가운데 고속도로 상습정체 구간에 교통경찰관이 집중 배치된다. 경찰은 끼어들기와 과속 등 고질적 얌체운전과 위험운전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24일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봄 행락철 억눌렸던 여행수요 증가로 고속도로 이동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의 자발적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의 통행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월 주말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00만대 안팎이었다. 하지만 4월 들어 거리두기 완화 영향 등으로 484만대로 늘었다. 경찰은 거리두기 의무화 해제와 함께 주말 통행량 증가로 주말 교통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이에 경찰청은 주요 관광지와 휴양지와 연계되는 고속도로 중 통행량이 많고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와 무인기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과 5월 말까지 합동 단속한다. 전세버스 대열운행, 안전띠 미착용, 갓길 통행, 끼어들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을 단속한다. 경찰은 즉시 단속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캠코더를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행위 증거를 수집하고 사후 운전자 등을 확인해 처벌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