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4-20 15:15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24%로 1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19%) 보다 5%p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 초 갤럭시S22 시리즈와 새 A시리즈를 내놨다. 특히 지난해 출시하지 않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후속격인 '갤럭시S22 울트라'가 노트 수요를 흡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갤럭시S22 울트라'는 특히 미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5G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속도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가 올 1분기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5G 다운로드 평균속도를 조사한 결과 '갤럭시S22 울트라'가 116.33Mbps로 가장 빨랐다.
애플은 18%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카날리스는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3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출시한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 출시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기업인 샤오미(13%), 오포(10%), 비보(8%)는 3~5위를 차지했다. 카날리스는 샤오미의 '레드미 노트' 시리즈의 뛰어난 성능으로 3위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1준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불안한 경제 상황과 계절적 수요로 인해 전년 대비 11% 줄었다.
니콜 펭 카날리스 부사장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지속적인 폐쇄 및 인플레이션 위협으로 인해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다행히 부품 부족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돼 비용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