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4-18 10:43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검찰 내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을 막기 위해 호소문을 모아 대통령과 국회의장에게 전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상대 대검 정책기획과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대통령, 국회의장께 보낼 호소문 작성을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검찰구성원들게 부담만 드리는 헛된 시도일 수도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시지 말고 많은 검찰 구성원들께서 동참해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권 과장은 글에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보내는 호소문 양식도 첨부했다.
또 "큰 뜻을 품고 정치를 시작했던 첫 날의 마음을 잊지 마시고 대한민국 헌법과 헌법정신의 최후의 보루로서 위헌적이고 국민 불편만 가중하는 법안 통과를 막아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적혔다.
권 과장은 각 청 기획검사와 서무계장에게 호소문을 취합한 후 오는 20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