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4-13 17:22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하며 총 16명의 장관 후보자가 선정됐다. 현재까지의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들의 특징은 '60대·영남·서울대'으로 요약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가 9명으로 과반수를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50대가 6명으로 50·60이 전체의 93%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지역적으로는 영남의 약진과 호남의 소외가 두드러진다. 영남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다. 구체적으로는 경남(3명)·대구(2명)·경북(1명)·부산(1명)을 기록했다.
영남 다음으로는 서울이 4명의 장관 후보자를 배출했다. 뒤이어 강원·대전·충북·제주·전북 출신이 각각 1명씩 합류했다. 전남과 광주 출신 후보자가 '0명'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경기 출신 또한 아직까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처럼 '60대·영남·서울대'에 편중된 내각 인선안을 두고 일각에선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윤 당선인은 지난 1차 내각 발표 때 "저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부터 할당·안배는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결국 각 부처를 유능하게 이끌 분을 지명하다 보면 지역·세대·남녀 다 균형 있게 잡히리라 믿는다"고 답한 바 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