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경제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 추경호…"풍부한 정책경험 겸비한 경제전문가"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1차관·금융위 부위원장 역임
"탁월한 업무능력·원할한 소통 장점"

[서울=뉴스핌] 성소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정부부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10일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추 의원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조직개편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07 photo@newspim.com

추 의원은 33년 간 공직에 몸 담아온 엘리트 경제관료다.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기재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추 의원은 거시경제를 담당하는 경제기획국과 물가정책국 등에서 초반 경력을 쌓았다. 이후 세계은행으로 파견을 나갔다 돌아온 뒤로는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 등 금융 분야 핵심 보직을 거쳤다. 국내 금융정책이 금융위로 이관된 이후에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역임했다.

거시경제와 금융정책을 두루 맡아온 이력 때문에 추 의원은 경제 분야에 정통한 '경제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상사와 부하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워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에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발탁돼 1년 간 일하기도 했다. 이후 추 의원은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일하며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보필하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기재부 1차관으로 임명되면서 주요 경제정책을 설계해 왔다.

추 의원과 함께 일한 기재부 관료들은 그를 "업무적 능력이 탁월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상사"로 기억한다. 기재부 국장 A씨는 "(추 의원이) 경제부총리로 오신다 했을 때 더 나은 분이 누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업무 스타일로 보면 굉장히 오픈마인드(개방적)이고, 격의 없이 소통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이었던 경제혁신 3개년 계획도 추 의원이 주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2017년까지 잠재성장률 4%와 고용률 7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 발전 계획이다. 당시 추 의원과 함께 정책 수립을 도운 A씨는 "3개년 계획을 만들 때 새벽 5시까지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그 정도로 열정도 굉장히 많고 토론도 즐겨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이 기재부 1차관 시절 함께 일한 B씨는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라며 "업무 범위도 금융을 기반으로 상당히 넓은 편이라 정책적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또 "후배들에게도 따뜻한 성품이라 직원들이 상당히 좋아했던 상사"라며 "세종시에 내려와서는 직원들의 일상적인 복지도 챙겨주고 책임감 있게 하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07월 06일
나스닥 ▲ 1.1%
26121
다우존스 ▲ 0.29%
53056
S&P 500 ▲ 0.72%
7537

또다른 기재부 관료 C씨는 "(추 의원이) 워낙 업무적인 능력이 탁월하신 걸로 유명한 분"이라며 "상하관계와 동료관계 가릴 것 없이 인간관계도 좋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추 의원은 '경제통'으로 불렸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와 예산결산특별위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재부 대상 국정감사 때 다수 활약상을 보였다. 2016년 국감 때는 '생산성 주도 성장론'을 제시하면서 시장 원칙에 맞는 임금 인상을 주장한 바 있다. 임금은 생산성에 부합하도록 지급돼야 하고, 시장 원칙을 거슬러 인위적 임금 인상이 계속되면 기업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초기 경제정책 방향인 '소득주도성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경제관이다. 실제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처음부터 접근이 잘못됐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금융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쳐온 만큼 가계부채에 대한 관심도 높다. 추 의원은 과거 '가계부채 총량제' 도입을 주장하면서 금융기관의 대출을 일부 제한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재부와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가계부채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한편 추 의원은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지난 2020년 총선 때 재선에 성공하면서 8년째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 달성구를 지역구로 둔 추 의원은 대구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soy22@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