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4-04 09:31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6월 치뤄지는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차장 선거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현 강태일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관세청은 올해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세계관세기구 총회에서 선출예정인 사무차장 직위에 현 강태일 능력배양국장(전 관세청 정보협력국장)이 출마했다고 4일 밝혔다.
5년 임기 선출직인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은 총회, 정책위원회 등 세계관세기구의 최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미래발전전략 등 주요정책을 기획하는 등 각국 관세당국 및 타 국제기구 최고위급 인사와 교류하는 핵심직위이다.
강태일 국장은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출신으로 수출입통관, 관세평가, 정보화, 국제협력 등 관세행정 주요 분야를 두루 거쳐, 2019년 한국인 처음으로 세계관세기구 고위직(능력배양국장)에 선출됐다.
강 국장은 "이번 사무차장 선거에 출마해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관세행정 선진화, 관세·비관세장벽의 해소 등 국제 무역원활화 및 교역확대를 위한 세계관세기구의 역할 증진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에는 강태일 국장 이외에도 중미(멕시코) 및 아프리카(카메룬) 후보까지 총 3명이 출마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