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9월·10월) 공원 내 '그린웨딩'에 참여할 예비부부 16쌍을 1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결혼식 장소는 남산 백범광장 인근의 전통가옥인 남산 호현당(전통혼례)과 용산가족공원이다.

그린웨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제한된 공간에서의 실내 결혼식보다 공원·정원 등 실외에서 안전하면서도 특색 있는 야외 결혼식을 선호하는 예비부부가 늘어나면서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검소한 결혼식 문화 정착을 위해 용산가족공원은 100인, 남산 호현당은 60인 이하의 소규모 친환경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 불편함이 없도록 1일 1예식만을 운영하며, 공휴일을 제외한 모든 주말에 이용 가능하다. 

모집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 및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이날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인숙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작지만 여유로운 야외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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