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3-25 11:02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다음달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17.9%)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본요금은 탑승 후 최초 1.5㎞ 구간에 적용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지난 2013년 8월 택시요금 조정 후 9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주행요금은 105m당 100원으로 종전과 동일하며 시외·심야 할증은 20%에서 25%로 인상된다.
시는 요금 인상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택시운임·요율 조정 검토용역을 통해 운송수지를 분석한 결과 일일 대당 약 2만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택시 업계는 최소 1000원 이상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타 지자체 택시요금 인상률이 10∼20% 수준이고 인상폭이 700∼1200원인 점을 감안해 500원 인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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