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3-21 10:18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성장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지속가능미국와이드모트펀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투자지속가능미국와이드모트펀드는 경쟁우위 지속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적정가치 대비 저평가돼있는 미국 주식에 투자한다. '투자의 귀재'워런 버핏이 제시한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개념을 발전시켜 투자 기법에 적용한 펀드다.
이 상품은 글로벌 대표 주식 리서치 기관 모닝스타(Morningstar)와 글로벌 최대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전략형 지수 'Morningstar US Sustainability Moat Focus Index'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지난 2월 말 기초지수 기준 포트폴리오를 업종 별로 보면 정보기술(IT)에 대한 투자 비중이 30.7%로 가장 높았다. 금융이 15.5%로 뒤를 잇는다. 필수소비재(12.6%), 경기소비재(11.6%), 헬스케어(8.6%) 등의 업종에도 투자한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록, 디즈니, 스타벅스, 머크 등이 대표적인 투자 종목이다.
연간 총보수는 선취 판매수수료가 있는 A클래스 기준 1.05%, A-e클래스 기준 0.795%다. 선취 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와 C-e클래스의 연 총보수는 각각 1.52%, 1.03%다.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전략본부 퀀트운용부장은 "이 펀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면서 밸류에이션 적정성까지 고려한다"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갖춘 탄탄한 우량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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