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3-07 23:52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제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제주에서 이기면 언제나 그 사람이 승리했다"며 "제주도에서 확실하게 이재명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가 역사 속에서도 보았지만 지도자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지하면 그 나라가 어떻게 됐는지는 분명하다"며 "리더 한 사람의 의지와 역량에 따라서 흥망, 극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0명이 모인 동창회도 리더가 무능하고 전화도 잘 안 하고 회비 관리도 엉망으로 하고 회비 횡령하고 이러면 동창이 깨지지 않냐"면서 "국정은 초보 아마추어 연습장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복잡한 국제사회에서 외교 안보 국방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체육이 엄청난 국정과제들을 수행하는데 무능하고 무책임하면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는 분명하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 진정한 통합의 대통령, 전쟁이 아닌 평화를 가져올 그런 대통령 후보는 자신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미국 재야에서 한반도 위기가 심화되고 있고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네 가지 원인 중에 하나가 모 후보다"라고 언급하면서 "내가 한 애기가 아니다. 오죽하면 국제사회에서 그것도 미국에서 이런 걱정을 하겠냐.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철수 안 하면 다행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 필요도 없는 사드 사겠다고 1조 5천억 쓰겠다. 공연히 북한에 선제타격한다. 괜히 쓸데없이 큰소리만 뻥뻥 쳐서 결국은 갈등을 유발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안보의 핵심은 상대의 위협을 최소화하고 우리의 대응력을 최대화하는 것이다"며 "제압은 조용히 하는 것이고 평화와 대화는 요란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 이웃과 공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교체의 토대 위에서 정치 세력들이 대의에 동의하면 국가 경영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의 정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지역을 가리지않고 이념과 사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자라면 국정에 참여해서 함께 역할을 하고 결과에 대해서 국민에게 책임지는 그런 대통합의 정치 이재명이 반드시 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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