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22 11:27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오미크론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용법 영상을 제작·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검사와 방역수칙 등이 달라진 가운데 광산구는 이에 대한 장애인의 알 권리,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홍보영상 제작을 추진했다.
특히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도입된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장애인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광산구는 장애유형별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용법 영상을 만들어 홍보에 나섰다.
영상은 광산구장애인복지관에 설치된 미디어룸에서 장애인 당사자와 수어통역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발달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 총 3편이 제작됐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진단키트 물품의 생김새, 사용과정, 촉감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장애인 당사자가 신속항원 검사 시 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광산구 공식 홍보 채널과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장애유형별 자가진단키트 영상이 방역지침 변화로 인한 장애인의 불편과 혼란을 줄이고 건강권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