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11 17:48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누적 890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11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1조8077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908억원, 6458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두산중공업은 국내외 대형 EPC 프로젝트의 공정 초과 달성으로 인한 매출 증가, 자회사의 호실적과 재무개선 활동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7조3239억원으로,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5조5289억원이다. 사우디 얀부4 해수담수화(7800억원)와 당진 LNG 저장탱크(6100억원) 사업 등을 수주한 바 있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169.3% 전년 대비 90.5%p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달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부채비율은 개별기준 135.6%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기자재·서비스 부문 수주가 3조원, 풍력 등 신재생 8000억원, 소형원전(SMR) 2000억원 등 수주가 예상된다.
올해 매출 목표는 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849억원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