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10 11:37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사회·원로·종교계 1000명은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올해로 분단 77년째를 맞이하는 해이다. 우리 민족이 언제까지 이 분단의 질곡 속에 살아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남북 정부가 지금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어느새 100년은 훌쩍 다가오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통일될 세상에서 펼쳐질 일을 상상만 해도 즐겁고 가슴 벅차지 않나? 그런데 이런 세상을 꿈꾸지는 못할망정 북쪽을 선제 타격하겠다는 후보가 있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군사적 대결을 너무 쉽게 말하는 후보는 위험하다. 그런 사람에게 분단국가의 최고지도자 자리를 맡기는 것은 섶을 지고 불 속에 뛰는 것과 같다"고 질타하며 "제대로 된 대통령 후보라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와 안정을 통해 통일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메시지부터 내놓아야 할 것"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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