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03 16:07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한국 수어의 날'을 맞아 공공기관에 전문 수어통역센터를 설치하는 등 수어 통역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확행(소소하지만확실한행복)' 공약을 발표하며 "수어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의료기관이나 경찰서 등 주요 공공기관을 찾아야 할 경우 청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은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청각장애인은 약 4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막상 정부차원의 전문수어통역 양성과정이나 관리체계는 미비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서울의 경우 수어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센터는 1곳에 불과하다.
아울러 "아프거나 억울해도 참을 수밖에 없었던 청각장애인들의 어려움에 따뜻한 손을 나누겠다"며 관련 제도의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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