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1-26 11:17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인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을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 사업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경기도시개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현대엔지니어링, 금강공업)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수행하는 주택건설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인 중고층 모듈러 국가 R&D 연구단(국토교통부 지원)의 실증사업이기도 하다.
기존 국내 모듈러 주택은 6층 이하의 저층 규모에 한정됐다. 중고층 모듈러 국가 R&D 연구단과 협력해 국내 최고층(13층)에 특화된 설계, 제작, 운송 및 시공 기술을 이 사업에 구현할 계획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20~50%의 공기 단축은 물론 공사 과정에서 소음, 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한다. 이에 최근 차세대 친환경 건설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현장 작업을 최소화함으로써 건설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ESG 경영 등 환경부하 저감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환경 속에 모듈러 건축은 미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모듈러 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국내 모듈러 건축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건설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