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1-12 10:19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도입으로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부겸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내일(13일) 우리가 확보한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가 처음 도입돼 곧바로 코로나19 의료현장에 투입된다"며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위원회에서는 이번 주말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오미크론에 대응한 방역체계 개편방안을 함께 논의한다"며 "지난달 방역 위기를 맞아 한 달여간 시행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입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돼가고 있고,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병상 확충에 노력한 결과 의료현장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위기가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은 중증화율이 비교적 낮지만 전파력이 2배에서 3배가량 높아 우리는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상대와 맞서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속도'와 '효율'을 기준으로 현재의 방역체계 전반을 혁신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검역부터 진단검사, 역학조사, 병상확보와 확진자 치료 등 의료대응, 예방접종까지 전면적인 재정비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총리는 "매번 방역대책을 논의하면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생업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에 대한 지원방안"이라며 "이제까지 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정부가 손실보상 확대, 방역지원금 지급, 선지급·후정산 등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위원회가 추가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주면 정부는 적극 고민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방역패스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도 방역패스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가는 과정으로 이해한다"며 "방역패스의 적정한 적용 대상과 범위에 대해서도 여러 위원들의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