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1-11 17:52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1일 고집이 세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고집이라기 보다 신념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고집이 세다는 평가에 대한 반박이나 생각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거대양당제 문제점을 해결해야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어려움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어느 정도 가까워지면 반말을 쓰기 시작한다. 제 자녀나 지도학생, 고교 동창에게는 처음부터 반말을 썼다. 그게 또 상대방에게는 울림이 있는 것 같다"며 "제 나름대로의 생각과 원칙 때문에 그래왔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공부를 할 때 제일 중요한 것 하나가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머리가 말랑해야 새로운 것이 흡수되는 것"이라며 "딱딱하게 굳어져 심지어는 돌판에 글을 새긴 것처럼 생각이 굳어지면 학습도 되지 않고, 생각도 안 바뀐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거대양당제 문제점을 해결해야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저는 어려움과 실패를 선택했다"며 "그러나 저한테는 하나도 부끄럽지 않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게 중요하다. 반드시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그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