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1-11 08:33
[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과거 5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중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달이 1월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인명피해도 사망자를 포함해 185명으로 집계돼 1월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별로는 담배꽁초 방치 543건을 포함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560건으로 가장 많았다. 모닥불 불씨 등 화재요인을 방치해 발생한 화재도 195건이 발생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이어 많이 발생한 화재는 전기 화재로 대상기간 중 660건이 발생했다. 이중 전열기기 관련 화재는 248건으로 겨울철인 1월 중 전기장판·방석류 및 열선 등의 사용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지난 5년간 1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5만965건이었다. 특히 한파와 강설 등의 영향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교통사고 2851건, 동파 피해 1800건, 고드름 안전조치 1494건 등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유형 모두 연중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온은 평년 수준과 비슷하며 영하의 날씨가 지속될 경우 상‧하수관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며 "눈이 내린 날 차량 운전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스노우 타이어나 체인 등 월동용품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