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2-27 06:00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오늘부터 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하는 소상공인에게 방역지원금이 지급된다. 모두 320만개사에 100만원씩 지원된다. 다만 온라인 신청 시 과부하로 인한 먹통 현상은 여전히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3일 소상공인방역지원금 세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영업시간 제한 90만개사, 그 외 매출감소 소상공인 230만개사 등 모두 320만개사에 100만원씩을 방역지원금으로 지급해 3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중기부는 손실보상, 희망회복자금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약 75만개사의 영업제한 사업체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70만개사에 대해서는 27일부터 1차 지급이 진행된다. 1차 방역지원금 지급 주요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내는 업종은 식당·카페로 59만1454만개사(84.3%)에 달한다.
이번 1차 지급 대상에 포함된 영업시간 제한 소상공인 70만개사에게는 27일 오전 9시부터 안내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27~28일은 홀짝제가 운영돼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해당되는 날짜에 신청할 수 있다. 27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수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이 방역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는 구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앞선 재난지원금, 손실보상 지원금 신청 때처럼 초반 온라인 신청 누리집의 오류로 '먹통 현상' 역시 우려되고 있다.
한 소상공인은 "지원금 신청을 하면서 수차례 접속을 해도 안되는 현상을 경험했다"며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한 온라인 서비스 대안을 마련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첫 이틀에 신청을 못했다고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니다"라며 "다만 과도한 접속이 예상되는 만큼 서비스 안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