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감독원은 내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국내 은행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중앙은행 초청 세미나'를 2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금융감독원·금융정보분석원 공동주최의 '베트남 자금세탁방지 교육'에 이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행사다.
베트남은 실물경제와 금융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이미 45개 국내 금융회사가 진출(은행은 11개)했으며, 현재 다수의 신규점포 개설 인허가가 진행되는 등 국내 금융회사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세미나는 금감원이 바젤Ⅱ 도입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은행감독·검사 경험을 베트남중앙은행 은행감독 담당자들에게 소개하고, 베트남중앙은행은 외국계 은행에 대한 감독 및 인허가 제도를 설명한 이후 국내 은행 임직원들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이번 세미나에는 주요 은행의 해외사업 담당 임직원과 베트남 현지점포 근무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생생한 현지정보를 담당자들로부터 직접 듣는 한편, 현지 금융감독 당국자 등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세미나 이후 금감원은 베트남 중앙은행 담당자와 실무협의를 통해 최근 감독이슈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베트남 진출 국내 은행들의 인허가 및 현지 영업 관련 애로·건의사항을 베트남 중앙은행에 전달하고 애로 해소를 위한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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