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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태 전 전남대 학장, 광주시교육감 출마 선언

기사등록 : 2021-12-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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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장휘국 현 교육감의 3선 연임제한으로 광주시교육감 선거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영태 전 전남대학교 인문대학장이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학장은 16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다"고 말했다.

최 학장은 현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체제의 교육행정에 대해 직선 교육감 3기 동안 교육계에서 촌지근절과 보편적 교육복지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많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면서도 "11년이라는 긴 시간을 고려할 때 성과가 너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6일 오전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이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광주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12.16 kh10890@newspim.com

특히 학생들의 학습역량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과 교원인사와 징계절차에 대한 편향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한 평생 교육자로 살아온 저의 꿈은 광주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드는 것이다"며 "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더 희망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의 이상과 교육현장 사이의 괴리를 지적하고, 차기 교육감의 최대 과제는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도입이다"며 "전남대학교 교무처장의 경험을 살려 고교학점제를 꼭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학교 1학년에 적용하고 있는 자유학년제를 가능한 빠른 시기에 자유학기제로 축소하고 진로탐색은 중3 때 실시하도록 하겠다"며 "자유학년(기)제에서도 지필고사를 실시하는 대신 평가방식에서 혁신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학장은 △종합적인 안전교육 시스템 구축 △학력 신장 △AI 시대 교육 체제 구축 △광주형 민주시민교육 △끼와 개성 교육 △1학생 1악기제 등 감성교육 강화 △학부모의 교육 참여 확대 △광주교육통합추진단 설치 △교직원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 △'광주교육회의'를 통한 집단 지성의 힘으로 광주교육의 방향 정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전 학장은 30여 년 동안 전남대 교수로 재직하며 전남대 인문대학장, 교무처장, 5.18연구소장 등 학교행정 경험을 쌓고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광주도시철도2호선 공론화위원장,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공동의장 등 시민사회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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