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해 제주 전역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이다. 진원 깊이는 17㎞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제주 전역에서 5시 18분을 전후해 유리창과 건물 전체가 흔들리면서 특히 고층 건물에 입주한 일부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혼란에 빠졌다.제주시 봉개동 번영로에 위치한 7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A(40세)씨는 "아파트가 잠깐 동안 휘청거릴 만큼 크게 흔들려 놀랐다"며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고 전했다.
또 공항 주변 연동 소재 한 2층 건물 사무실에 근무하는 B씨는 "건물이 흔들려 사무실 직원 모두가 놀라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하며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지진발생을 전후해 전화 통화가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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