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2-14 12:06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논란에 대해 "제 입장에선 핵관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정치권이라는 곳은 중간에서 다른 사람들이 (개입해) 음해와 정확하지 않은 얘기들이 난무하는 곳 아닌가. 진실만이 전달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측 핵심 정무 관계자'라는 익명의 인터뷰로 자신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배제·음해하려는 보도가 특정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나간 걸 두고 후보 주변 인사들이 특정 이익을 위해 "공작질"을 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지난 2일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먹으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윤핵관에 대한 인사 조치가 있어야 될 것으로 본다"며 당무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저는 윤핵관이라는 말을 다른 사람이 하는 건 들어봤어도 이 대표가 홍보비 해먹으려고 한다는 얘기는 들은 적도 없다"며 "저는 이 대표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다. 감히 제 앞에서 이 대표를 험담할만 한 사람은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잇따른 선대위 영입 인사 논란에 대해선 "잘못된 건 전부 제 책임"이라며 "다만 저는 이런 잘못이 있을 때 (임명을) 철회하지 강행은 안 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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