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2-02 09:48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이같이 밝힌 후 "정부는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비핵화 속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공의와 회복'"이라며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의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탄소중립에 협조적인 모습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목회자들은 또한, 한국 교회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지구 생태계와 그 안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서로 연결되어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선언했다"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한국 교회 2050 탄소중립 선포식'을 가진 데 이어, 한국교회총연합도 곧 '기후환경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교회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성도들은 스스로 삶을 변화시키며 동참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믿는 이 세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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