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1-23 09:09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종합부동산세 납부자가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도 4조원을 넘어 전체 납부세액의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23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서 2021년 종합소득세(주택분) 납세자는 74만1000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94만7000명)의 74.2%다. 올해 종부세 납부자의 10명 가운데 8명이다. 금액으로는 4조738억원으로 전체(5조6789억원)의 70%를 차지했다.
서울의 종부세 납세 대상자는 48만명으로 전년(39만3000명) 대비 81.9% 늘었다. 금액도 2조7766억원으로 전년(1조1868억원) 2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의 납부자는 전체 인원 대비 50.7%로 종부세 납부자의 절반 이상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과 서초지역 등에 고가주택이 많이 몰린 만큼 납부대상자도 큰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전반적으로 종부세는 시도를 가라지 않고 올랐다. 광주지역은 금액 기준으로 7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은 전년에 비해 6배(금액 기준), 경남도 4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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