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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해변서 '푸른바다거북' 1마리 죽은 채 발견

기사등록 : 2021-11-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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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호미곶 인근 해안서만 7마리 사체 확인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지역 해안에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잇따라 죽은 채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3일 낮 12시10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방파제 해변에서 푸른바다거북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푸른바다거북은 길이 83cm, 둘레 75cm 크기의 암컷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은 외관상 검시를 통해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항해경은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인수했다.

포항해경이 3일 낮12시10분쯤 포항시 호미곶 구만리 방파제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멸종위가종인 '푸른바다거북'을 확인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1.11.03 nulcheon@newspim.com

앞서 지난 달 17일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 앞 해변가에서 푸른바다거북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옮겨졌다.

또 이 보다 앞선 지난 8월 17일 포항시 호미곶면 대동배 1리 해안가에서 푸른바다거북이 발견된 이후 호미곶면 인근 해안가에서 총 7마리(붉은 바다거북2마리, 푸른바다거북 5마리)의 바다거북이 발견되기도 했다.

푸른바다거북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과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가 멸종위기종으로 선정한 바다 생물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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