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0-29 14:18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정부는 29일 국정원이 북한에 '김정은주의'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데 대해 사실상 김일성, 김정일 수준의 정치적 위상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년 차를 맞이하여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는 동향이 지속 파악되고 있다"며 "제8차 당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을 총비서로 추대하고, 당규약 개정을 통해 수반으로 지칭하면서 사실상 선대 수준의 정치적 위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28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내부적으로 '김정은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김 위원장이) 독자적 사상체계 정립을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아직 북한 관영매체 등 공개된 자료에는 김정은주의라는 표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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