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0-28 17:23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오엘리먼트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박막 증착 시장을 선도한 연구개발 중심 기업이다. 금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부품에서 모듈, 소재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박막 증착 부품용 소재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대표이사는 28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밝혔다.
주요 영위 사업은 전구체 기화이송 부품 사업과 스퍼터링 타깃 사업이다. 전구체 기화이송 사업부문은 ALD용 전구체의 관리와 기화이송을 위한 캐니스터, 초음파 레벨센서 등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회사의 캐니스터는 전구체별 기화효율(MER) 측정과 공정 중 실온도 제어(VTC)의 세계 유일 기술력으로 확보된 데이터로 기화이송 시스템의 표준 모델을 구축했다. 초음파 레벨센서는 공정중 전구체 사용량을 안정적으로 측정하며 부레방식에 비해 오작동 사례를 현저히 낮춰 국내 ALD 장비 시장에서 표준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오엘리먼트의 제품이 국내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은 회사의 제품과 기술 강점을 부각하는 요소 중 하나"이며 "특히 전구체용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95%라는 점은 회사의 독보적 기술력을 시장에서 입증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매출액 132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8%, 124%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에만 매출액 116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으로 2020년 온기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매출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지오엘리먼트는 향후 스퍼터링 타겟 양산 공급을 확대하고 PEB, 솔리드 캐니스터, 대용량 기화기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회사는 해마다 약 100개사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54만7000주로 희망 공모가는 7600~8700원, 총 공모금액은 118억~135억 원 규모다. 오는 28~29일 수요예측과 11월 2~3일 공모 청약을 거쳐 11월 1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