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0-28 11:03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건설이 호주에서 2조7000억원대 도로공사를 수주하며 호주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GS건설은 호주 노스이스트링크 민관합작투자사업(PPP) 입찰에 참여해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GS건설의 계약 금액은 약 31억7526만 호주달러(약 2조7785억원)다.
이 사업은 호주 멜버른의 인구 증가와 도시 확대에 따라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 사이에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다. 총 6.5km의 편도 3차로 병렬 터널과 이에 따른 환기 시설, 주변 연결도로 시공이 주된 업무다. 사업주는 완공 후 25년간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년간 쌓은 기술력과 국내 PPP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새 시장에서의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PPP를 포함한 개발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일류)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