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0-27 12:11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은지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에 대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외교에 관한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북방정책을 표명해서 우리나라의 시장을 거대하게 함으로써 빠르게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상당한 기반을 갖추게 하신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 합류 여부에 대해선 "내달 5일 후보가 확정되면 후보의 생각도 들어보고 가서 협력을 하는 것"이라며 "본인을 위해서나 나라의 장래를 위해 좋은 것이라는 확신이 섰을 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에 대해선 "정치를 처음하다 보니까 소위 정치인들이 잘 쓰던 용어도 구사하지 못해 여러 잡음도 있는 것 같다"면서도 "기본적인 자세는 분명한 것 같다. 그리고 사물을 보는 자체가 정확하지 않나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정·재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상주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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