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0-26 18:34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일정을 일부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선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지는 대로 조문한 뒤 미국 출장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르면 27일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었다. 최 회장은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들러 정·관계 인사를 만나고 SK그룹의 현지 사업장을 점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오는 27일 오전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27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최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1988년 결혼했으나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며 이혼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노 관장이 거부해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들은 이듬해 정식 이혼 소송에 이르게 됐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