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0-26 13:59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민연금이 SK머티리얼즈의 분할 및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가 SK머티리얼즈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행사 방향을 이 같이 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수탁위는 분할계획서 승인과 관련해 분할계획의 취지 및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지배구조 개선 등 긍정적 측면을 고려해 찬성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위원은 이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계약서 승인에 대해서는 합병 목적, 합병 비율, 합병 후 지분율 변화 등을 고려해 찬성하기로 했다. 다만 수탁위는 의사결정 마감일 기준 주가가 주식매수 예정가액보다 높은 경우에만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그 외에는 주식매수청구권 확보를 위해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SK머티리얼즈의 최대주주는 SK로 49.1%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기주식 15.1%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은 35.8% 수준이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과 개인주주들이 모두 반대해도 합병 무효 조건에는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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