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0-13 18:10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2차 컷오프를 통과한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등 4명의 후보가13일 제주에서 열리는 지역순회TV토론회 참석을 앞두고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국민의 힘 대선주자 중에서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4·3 평화공원애서 참배를 마치고 국민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장수여식을 마친 뒤 제주도당에서 제주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제주하면 천혜의 관광여건을 가지고 있는데 문체부 산하에 독립외청인 관광청을 유치해 관광 산업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특히 제주4·3문제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4·3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은 무고한 양민이 공권력에 학살됐기 때문"이라면서 "정부가 희생자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합의된 4·3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충분히 보상해 드려야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합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지역 공약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통한 자치분권 실현하고 제주 신공항과 신항만 신설 그리고 자연순환 클러스터 신산업 육성 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제주특별법 제정돼 시행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예정된 자치분권이 실현되지 않고, 필요한 재정권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재임 중 제주특별법의 원래대로 자치분권을 실현해 자본과 사람, 물류가 자유롭게 이동하고 규제 혁신을 한다면 제주가 많이 변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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