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에너지수요관리단장 시절 강남 요정서 식사 제보"
박기영 차관 "식사한 경우 있지만 특별한 기억 안 난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자원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이 SKE&S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국회 산자위 산업부 국감에서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박기영 에너지차관의 금품향응 수수 사실을 제보받았다"며 "에너지마피아라고 불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07 leehs@newspim.com
그는 "제보에 따르면 박 차관의 금품향응 수수 시점은 관피아 방지법으로 불리는 공직자 윤리 강화 방안과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시점이었다"며 "차관은 SK E&S로부터 청탁을 받고 접대, 금품향응 수수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 차관은 "식사를 한 경우는 여러번 있었지만 달리 특별한 것은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2015년 2월 경 그 당시 위례 열병합 시설 관련 사업이 있었던 때로 그 당시 차관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시절이다"라며 "제보에 따르면 차관은 강남의 다보라는 전통 요정, 현재는 도원이라는 곳으로 명의가 변경된 이 곳을 SK E&S 관계자들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