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0-05 15:01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흥행을 계기로 "플랫폼과 제작자의 건강한 공존을 만들어가는 모범이 된다면, 진정으로 K 콘텐츠가 세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넘어'라는 페이스북 글에서 "문화 콘텐츠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책임질 중요한 산업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물론 공짜 점심은 없다. 넷플릭스는 제작비를 충분히 보장하는 대신, 저작권을 독점해 스핀오프, 리메이크 등 창작자의 추가 수익 창출 기회를 제한한다"며 "세계적인 흥행에도 제작진이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었던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창의적인 제작환경을 조성하면서도 창작자의 저작권 또한 일부나마 보호하는 방안을 찾는다면 창작자들이 더 신나서, 더 마음 놓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이에 따라 문화 콘텐츠 산업이 확실한 우리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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