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9-20 11:15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김현종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리더로서 탁월하다"며 사실상 지지선언을 했다.
김 특보는 20일 자신의 SNS에 게재한 '미중 패권경쟁 시대와 위기에 강한 이재명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주변에 이 지사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좀 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특보는 이 지사에 대해 "아직 일면식 없으나 멀리서 보는 게 더 정확한 경우도 많다"며 "이 지사는 파이를 키울 줄 아는 시장주의자이자 절차를 중시하는 민주주의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인 위기를 직관하고 결단하고 출구를 열어가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코로나19발 골목경제 위기에서 빠른 돌파구를 찾고, 계곡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과일도시락 배달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줬다"며 "성남시장 시절 모란 개시장을 정비하고 청년배당을 시행하는 등 능력을 증명해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참여정부 시절 보고를 마친 후 노 대통령이 웃으시며 '나는 동서화합 대통령이 되고 싶은데 김 본부장 때문에 FTA 대통령이 되겠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면서 "이 지사가 부디 동서화합 대통령도 하고 글로벌 대통령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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