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9-14 08:51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에 제보한 조성은 씨가 자신이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날 때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 인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
조 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히려 첫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그 분 무엇을 하는 분이냐고 되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씨는 또 "그간 많은 것들이 밝혀졌다. '손준성 보냄'이 '손준성 검사 보냄'으로 확인됐다"며 "모 기자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준성 검사의 계정이 미리 삭제할까봐 우려하여 포워딩한 메시지를 기자가 영상을 찍어놓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선거기간에 후보자 고발행위를 할 수 있지만, 법정선거기간 중 '검사'가 작성한 고발장으로 접수가 된다면 위법"이라며 "검사가 단일로, 혹은 개인으로 작성한 고발장이 '선거기간'에 후보에게 전달되어 접수요청이 와도 위법"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윤석열 후보를 향해 "풍선은 허풍만 불어넣다 보면 결국 터지기 마련이고, 사실이 밝혀질수록 잘못된 사실관계로 공작타령, 조작타령을 한다면 더더욱 위기가 가중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