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9-13 14:32
[안동=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3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제보 내용을 상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 "저에 대한 정치공작을 함께 상의하고 논의했다는 얘기 아니냐"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도 다 알지 않나. 드라이브를 건 시점이 자신들이 생각한 시점이 아닌데 모 (뉴스버스) 기자가 너무 빨리 (보도)한 것 아니냐는 얘기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을 하면 동석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겠냐고 해서 고발장에 동석자도 넣었다는 얘기를 저도 들었다"며 "자세한 건 저도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캠프는 조씨가 지난 8월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박 원장과 식사 자리를 가진 것이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을 공모한 정황이라고 보고 조 씨와 박 원장, 성명불상자 1인을 공수처에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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