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9-05 12:05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 홍의락 전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에 합류했다.
이재명 지사는 5일 페이스북에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하신 홍의락 전 의원께서 열린캠프에 합류하셨다"고 적었다. 홍 전 의원의 영입은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순회 경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홍 전 의원의 캠프 합류 배경을 "지역정당, 지역갈등 극복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고 꼽았다.
이 지사는 "홍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 입당 이후 줄곧 민주당 최대 험지인 대구지역에서만 출마하셨다"면서 "19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되셨고, 20대 국회에서는 무소속으로 대구에서 재선에 성공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실현하고자 했던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대연정을 하고자 하셨던 고 노무현 대통령이셨다. 노무현 대통령의 그 정신은 옳았고, 언젠가는 실현되어야 할 정신"이라고도 강조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홍 전 의원의 합류로 대구경북지역에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국민통합을 이루고 공정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의원님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밤늦게 이재명 지사가 대구 칠곡에 와 만났다"며 "많은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했고 '남부권 경제공동체'를 제의하기도 했다. 대구·경북에 대한 애정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시간 이상의 만남을 끝내며, 이 위기를 함께할 지도자가 '이재명'이라고 생각했다"며 캠프 합류 배경을 밝혔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