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9-02 17:17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은 보잉 747-400 항공기 자재로 만든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은퇴한 항공기로 친환경 마일리지 상품을 제작·출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월 보잉 777 항공기의 폐 자재로 네임택을 출시해 인기를 끈 바 있다.
HL7461은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던 보잉 747-400 여객기 중 마지막 보유 항공기다. 1997년 도입돼 23년 간 전 세계 하늘을 누비던 HL7461은 작년 2월 발리~인천 비행을 끝으로 은퇴했다.
네임택과 볼마커는 항공기 동체 표면을 활용해 제작됐다.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색상과 디자인이 다르다. 두 제품에는 'B747-400' 레터링과 함께 항공기 일련번호인 HL7461가 새겨져 있다. 제품마다 고유 번호도 각인돼 희소 가치를 더한다. 수량은 각각 4000개, 1000세트로 한정 제작됐다.
대한항공은 이와는 별도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로젝트 1907'과 협업해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라텍스(Platex) 원단으로 만든 백팩, 에코 숄더백, 파우치 등을마일리지몰에 출시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