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8-27 14:02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사업성을 이유로 지연됐던 서울 영등포구 '양남시장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부동산 매입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지정되는 첫 사례가 나와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5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양평동1가 30번지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부동산 매입사업'으로 처음 지정하는 방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한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 '공간지원리츠'와 양남시장정비사업 조합이 부동산 부동산을 매입한 뒤 건물을 짓게 된다.
해당 지역에는 저렴한 민간임대주택과 지역 내 부족한 생활간접자본(SOC) 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공간지원리츠는 공동주택을 매입해 신혼부부, 청년 등에게 임대주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SH와 공간지원리츠는 다음 달 중에 조건부 가결 사항을 반영해 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을 변경하고, 오는 10월까지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