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8-22 10:39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출력증강에 들어간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3호기가 21일 밤 10시50분쯤 100% 출력에 도달하면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4월 20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울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8월 19일 발전을 재개하고 21일 오후 10시50분 100% 출력에 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한울원전 3호기는 지난 4월20일부터 정기검사를 위한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120일만인 지난 17일 마무리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입계 허용을 승인받았다.한울원전 3호기는 총 3885일에 걸친 8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 이후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핵연료를 교체하고 주발전기 재권선, 회전자 재절연 등 각종 설비점검과 정비를 수행했다.
원안위는 지난 17일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한울3호기에 대한 임계 허용에 앞서 83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격납건물 상부돔에서 도장 변색과 박리 등 흔적 221곳이 발견돼 평가한 결과 상부돔 철판의 표면부식이 35곳이 확인돼 두께 감소 부위에 대해 용접을 하는 등 관련 절차서에 따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증기발생기에 대한 전열관 비파괴검사 및 내부 이물질 검사를 통해 발견된 증기발생기 내부 이물질 59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또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상황 및 최근 3년간 사고·고장사례 반영사항 등을 점검한 결과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