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8-19 16:54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정권교체와 민생안전을 위한 당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연석회의를 공개 제안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들이 모두 모여 당의 단합과 민생대책 수립, 정권교체를 다짐하는 연석회의를 열 것을 강력하제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눈물과 한숨이 끊이지 않는다. 1년 7개월간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왔던 간호사와 요양보호사들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며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며 "서울시 소방공무원 구급대원 719명 가운데 69.7%가 업무과중으로 인한 번아웃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최 전 원장은 "백신을 걱정말라던 대통령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국민들은 정부의 잇단 K방역 자화자찬과 희망고문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가고 있을 뿐"이라며 "이런 와중에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할 국민의힘이 볼썽사나운 내부 분열에 빠져있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벌어졌던 당의 분열과 자중지란을 또다시 반볼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이 대표와 다른 예비후보들께서 저의 충심을 이해해주시고 조속한 연석회의 개최에 흔쾌히 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